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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의 중국어 공부 이야기(6) 1년간의 어학연수 지역 선정 및 비용
    중국이야기/중국어공부이야기 2020. 3. 2. 23:19

    안녕하세요. 하미과입니다.

     

    4달정도 학원다니면서 중국어 배우고 한달간 조교 신분으로 교수님 도와서 북경에 다녀왔습니다.

    수업은 안들어가도 되는데 혼자 딱히 할게 없어서 학교 친구들과 함께 중국어 수업어 들어갔습니다. 

    나름 일년 정도 공부를 해서인지 이때는 정말 하고 싶은말도 다 하고 재밌었습니다.

     

    일년전에 이 학교에 처음 왔을때는 중국어 하는 친구들 졸졸졸 따라 다녔는데 이제는 친구들을 데리고 조교로써 친구들을 케어했습니다. 이렇게 한달이 지나고 8월초에 한국에 왔습니다.

     

    1. 어학연수 지역 선정 - 학비 및 물가 

     

    앞편에서 말씀드린데로 원래 저는 한 중국여자 아이때문에 심천으로 어학연수를 가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잘 안되서 새롭게 어학연수 지역을 선정해야 했습니다.

     

    이때 네이버 "중정공" 카페에서 많은 정보도 얻고 질문도 많이 했습니다.

     

    먼저, 개인적으로 북경 상해는 배제했습니다. 

    이유는 일단 저는 한 학기 학비 및 기숙사비, 생활비로 300만원을 생각했습니다.

    2학기 중 한 학기는 제가 군에 있을때 월 10만원 넣은 적금 약 2년정도 모은 200여만원과 

    제대하고 복학해서 쭉 알바해서 모은 돈으로 충당하고 남은 한 학기는 부모님께 손을 벌렸습니다.  

    하지만 북경과 상해의 높은 학비와 물가는 감당이 안될 듯 해서 포기했습니다. 

    북경 상해는 07년 당시 한 학기당 RMB10,000~12,000 당시 환율이 130원 한화 130만원~150만원정도였습니다. 

    고등학교 친구가 교환학생 했던 천진도 고려했는데 결국 가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중정공 카페 매니저가 하남성 정주라는 지역을 추천해주셨습니다. 

    이 지역은 낙양과 소림사가 가깝고 황화강이 흐리는 중국의 중원에 있는 지역입니다.

     

    그래서 선택한 학교가 黄河科技大学 황화과기대 였습니다. 

     

    학비도 일단 저렴해서 6,000원 한화 780,000원 했습니다. 

    또 저는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쭉 기숙사 생활만 했는데 제가 07년 9월에서 08년 6월까지 

    정확히 10개월 정도 있었습니다. 기숙사는 2인 1실에 월 750원 한화 10만원정도 

    처음 1학기는 기숙사 생활하는 친구가 없어서 혼자 1인실 처럼 썼고, 

    다음 학기에는 한 형이 와서 그 형과 4달정도 함께 생활했습니다.

     

    기숙사가 장점이 방 내부에서 음식 조리가 가능해서 사먹어도 쌌지만 

    그 당시도 중국음식의 거부감이 있어서 자주 해먹었습니다.

    그래서 용돈은 한달 1,000~2,000원(한화 13만원~26만원)정도 썼는데 돈을 안쓰던 달은 700원(한화 9만원)도 쓴것 같아요.

     

    정리하면,

     

    학비 1학기 780,000 2학기 1,560,000원

    기숙사비 1달 100,000 10달 1,000,000원

    생활비 1달 200,000원 10달 2,000,000원 

    왕복항공권 500,000원(기억이 안나서 대충)

     

    대략 총 500만원~600만원으로 참 싸게 어학연수를 잘했던것 같아요.

     

    첫 학기때 서안 여행도 했고 두 번째 학기때는 남경 여행도 했고, 정주 근처의 낙양 개봉 소림사 송산 황화강 여행도 다녔습니다. 

     

    지금 이가격으로는 힘들것 같네요. 지금 싼동네 가도 환율이 일단 180원대이고, 중국 물가가 엄청 올랐습니다.

    20년 기준으로 제가 대략 예상해 보면 1년 기준 싼 동네 가도 대략 돈 천만원은 예상합니다.(10개월)

     

    암튼 저는 참 싸게 중국어 배운것 같아요.

     

    지금 계획하고 싶으신분 계시면 저렴한곳으로 가세요.

    아무래도 역사있고 좋은 학교들이 커리큘럼이 좋겠지만 그렇다고 지방의 학교들이 떨어지진 않아요.

     

    혹시 여유가 있으시면 먼저 지역을 선정하시고, 그 지역의 학교 몇 군데를 돌아보시고 결정하셔도 좋을것 같아요.

     

    전 그냥 바로 갔습니다. 

     

    2. 어학연수 지역 선정 - 한국유학생 많은곳 배제

     

    이 부분도 가장 중요했고 저도 그렇게 생각했서 북경 상해는 배제했습니다.

    아무래도 처음 한국인이 많으면 적응하는데 좋겠지만 없다고 어려운점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중국 어학연수 와서 한국인 친구들과 다닐 필요 없구요

    차라리 다른나라 유학생들이나 중국현지인들과 충분히 친구하고 좋은 관계를 유지 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 중국 유학생이 많은것 처럼 중국도 한국 유학생이 젤 많습니다.

     

    그래서 본인은 무조건 북경대 어언대 외국어대 상해 교통대에 가야할 이유가 있지 않으면

    정말 한국인이 한 명도 없는 곳에 가서 공부해도 정말 좋아요 오지로 가세요!

     

    자세한 1년간의 유학생활은 다음편에서 자세히 알려드릴께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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