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나의 중국어 공부 이야기(2) 나는 중국어 공부를 어떻게 했을까?
    중국이야기/중국어공부이야기 2020. 2. 15. 21:45

    안녕하세요. 하미과 입니다. 

     

    오늘은 1편에 이어서 2편 이어가도록 해볼께요.

     

    1) 북경에서의 한 달 인생을 바꾸다. 

    7월 부푼 기대를 안고 학교 친구들 30여명과 교수님 한 분과 북경의 모 대학으로 출발하는 날입니다. 인천공항에서 북경수도공항으로 갔다 에어차이나를 탔던것 같습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비행기 타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외국 나가는 날입니다. 공항에는 학교에서 버스랑 현지 선생님이 나와서 우리를 학교로 안내했고, 2인 1조로 숙소 배정을 받고 하루가 지났습니다. 문제는 다음날 부터 학교 식당에서 아침 점심 저녁을 해결해야 하는데 처음 가본 중국 음식이 맞지 않는겁니다. 지금도 안먹는 고수(샹차이香菜) 기름기 많은 음식은 비위 약한 저랑은 전혀 안맞아서 주변 친구들이 먼저 먹어보고 너도 먹을 수 있겠다 하면 먹고, 아 그때부터 식사 시간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다행히도 학교 옆 슈퍼에서는 신라면과 종갓집 김치를 팔아서 그걸 구매해서 먹고 그때 소시지에 옥수수 들어 있던 햄을 정말 많이 먹었습니다. 

    먹는거 외에는 중국에서도 한 달은 정말 즐거웠습니다. 일과는 오전 4시간은 중국어 수업, 오후는 일주일에 2번정도만 중국문화 수업으로 태극권을 배운것 같아요. 또 주말에는 만리장성, 이화원, 자금성 등 유명한 베이징의 관광지는 다 구경을 했고, 중국어도 공부하고 중구 친구들도 사귀고 한 달이 정말 빠르게 지나갔고 돌아올 때는 아쉬움마져 들었습니다. 한국에 돌아온 8월 저는 맘속에서 중국어 공부를 해야겠다는 욕구가 저도 모르게 치솓기 시작했고, 그렇게 25살에 중국어 공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2) 전문대 2학년 2학기, 25살 중국어 공부 시작하다. 

    지난 앞에서 저는 1학년 마치고 전공에 대한 흥미도 없고, 군 제대 직전에는 소방공무원 시험도 보고 다른 길을 준비했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북경에서의 한 달이 제 인생을 바꿔놓을줄 몰랐습니다. 한국에 돌아온 후 저는 바로 인터넷 중국 관련 카페에 가입해서 활동을 시작했고, 거기서 남경에 사는 중국여자아이를 알게 되었고, 2학기 교양 수업으로 중국어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2-1) 인터넷 카페와 중국인 친구를 통한 공부

    그렇게 2학기는 시작됐고 전공은 그냥 출석만 하는 시간이었고, 매일 그 중국인 친구아 MSN으로 중국어 공부를 했습니다. 그 친구가 한국어 공부를 몇년 해서 제가 어려운 부분이 있으면 그 친구가 해설을 해줬고, 저는 매일 밤 그친구와 대화한 내용 중 자주 쓸것 같은 표현이나 중요한 표현은 노트에 별도로 필기를 해서 수시로 공부했습니다. 또 그 친구가 중국어 노래를 MP3파일로 보내줘서 자주 음악을 들었습니다. 그 친구와의 공부는 1년 뒤 어학 연수를 가기 전까지 계속 되었고 정말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중국 친구 고마워^^

     

    2-2) 중국어 교양 수업

    대학교에서의 교양 수업은 중국에서 이미 한달간 중국어를 공부하고, 매일 밤 중국인 친구와 공부했던 저에게는 쉬워서 그냥 학점도 딸겸해서 겸사겸사 한 학기 수업들 들었고 무난히 A+학점을 받았습니다. 교수님 감사했습니다^^

     

    2-3) 중국어 스터디 그룹

    인터넷 카페에서 중국어 수업을 무료로 해주시는 분이 계서서 매주 토요일 오후 3시-5시까지 공부를 했습니다. 그 분은 한 살 많은 중국어 전공자로 중국어 교사를 꿈꾸는데 미리 연습할 겸 무료 수업을 진행했고, 역시나 저에게는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전공자가 아니다 보니 사실 주변에는 중국어 하는 사람도 없었는데, 중국에 대해서 중국어 공부에 대해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그때 저는 복학해서 용돈을 벌기 위해 편의점 야간 알바를 했습니다. 금요일 토요일 밤 10시에 출근해서 다음날 8시까지 집에 오면 9시고 오후 1시반까지 자고 2시에 수업장소는 신촌으로 갔습니다. 4-5시간 밖에 못자서 정말 피곤했지만 중국어 공부를 하겠다는 의지로 결석도 안하고 매주 참석했고, 하지만 중간에 선생님도 바꿨고 결국 마지막에 수업 참석자들이 줄어서 해체 되었지만 지금도 그때 알바하면서 몸은 힘들었어도 중국어를 위해 피곤함 몸 이끌고 신촌가서 공부했던 생각이 나네요. 그때 도와주셨던 선생님 2분 감사했습니다.^^

     

    그렇게 저는 중국과 중국어에 빠져 9월 10월 전공은 핑게치고 중국어 공부를 열심히 했습니다. 

    그런 저에게는 운명인지 또 기회가 왔습니다. 

    원래 학교에서 여름 방학때만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했는데 올해는 겨울방학때도 진행한다고 공고가 올라왔습니다. 

    중국어 공부를 나름 3달정도 진행해서 자신감이 생기는 과정에서 현지에 가서 중국어를 쓸 수 있다는건 정말 큰 기회였습니다. 하지만 학교에서는 이 프로그램은 장학 프로그램으로 재학 중 1번만 기회를 준다고 입장 표명을 했습니다. 이번에 중국에는 저랑 여름에 갔던 친구랑 여름에 하와이 갔던 친구 한명해서 3명은 안된다고 하셨습니다.

     

    3회에 이어서....

     

    감사합니다.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