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중국어 공부 이야기(5) 어학연수 준비 07년 3월~7월

 

 

 

 

한 달간 심천에서 2번째 중국 방문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2월 내내 그녀생각에 더 중국어를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중국어학연수를 결심했습니다.

반년정도 더 공부해서 어학연수를 가려고 했습니다.

그때가 제가 26살 전문대 3학년 1학기였습니다.(저는 컴퓨터 전공자로 3년제 대학이었음)

하지만 2학년때부터 전공에 취미가 사라져서 그 결심은 더 빨리 결정할 수 있었습니다.

 

친구들은 벌써부터 어디에 취업할지 하루라도 빨리 취업을 하려고 용을쓸때

저는 중국어를 선택해서 공부를 했습니다. 

 

그리고 3월 초엔가 조교선생님께서 휴학생 없지? 다 정상적으로 졸업할꺼지? 했을때

반에 30여명의 친구들 중 저 혼자 당당히 손을 들었습니다.

 

"저요"

"왜?"

"휴학할겁니다, 중국어 공부하려구요 중국어 어학연수 갈겁니다."

 

순간 조교선생님과 반 모든 친구들의 시선이 절 향하더라구요

 

정상적이라면 빨리 졸업해서 취업을 하거나 아니면 편입을 하는게 보통 순서인데

뜬금없이 컴퓨터 전공하던 전문대생이 휴학하고 중국에 어학연수를 간다고 했으니 말입니다.

 

그리고 원래 심천에서 만났던 그녀와 다시 만나기 위해 어학연수를 결심한 부분도 있었습니다.

한국에 와서도 계속 QQ메신저를 통해 연락을 했는데 결국 인연이 아니였습니다.

열심히 학원도 다니고 공부하던 5월인가 연락이 왔는데 남자친구가 생겼다고 ㅠㅠ

며칠 전전긍긍하다가 쿨하게 포기했습니다. 지금은 친구로 연락하고 지낸답니다^^

 

암튼 그렇게 저는 3월부터 7월까지 아래와 같은 공부를 했습니다.

 

1. 중국어 학원 등록

 

저는 평일이나 주말에 알바를 많이 했습니다.

학교 근로장학생이나 주말에는 편의점 야간 알바를 했는데 그래서 딱히 학원 다닐 시간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생각한게 주5일 새벽시간이었습니다.

첫 타임은 아니고 아침 8시에서 9시까지 였고 10시부터 학교 수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6시 반쯤 일어나서 제가 당시 살던곳이 구로였는데 종로 차이나X라는 학원에 등록하고 3 4 5 6 4달 동안 다녔습니다.

한 반에 4명정도 였는데 확실히 사람이 적으니 수업시간에 여러번 말할 수도 있고 선생님이 하나라도 더 챙겨주셨습니다. 아마 완전 기초는 아니고 2번째 단계 2달 3번째 단계 2달 다녔습니다.

 

확실히 돈을 주고 배워야 확실하게 결석도 안하고 기초를 친구와 대화 혹은 대학 교양 수업 무료 스터디를 통해서 세웠다면 좀더 체계적으로는 학원이 좋은것 같습니다.

 

2. EBS중국어

 

정확한 시간은 기억이 안나는데 매일 EBS에서 기초 중국어 수업이 있습다.

교제도 파는데 저는 교젠제는 사지않고 매일 그 시간에 맞춰서 라디오를 들었습니다.

좋은점은 재방송도 여러번해서 혹시 시간을 놓쳤다면 재방송 시간에 다시 들을 수 있습니다.

이것도 강추합니다. 딱히 시간내서 공부하시기 어려운분들께는 정말 소중한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3. 학교 어학연수 프로그램 -3번째 중국방문

 

사실 원래 어학연수가 3번째였을텐데 6월쯤엔가 작년여름 06년에 함께 중국을 방문하고 교양수업을 들었던 교수님께서 혼자 가시기 힘들다고 저를 조교로 채용하겠다고 함께 가자고 제안을 했습니다. 재 학교 학생중에 중국어를 제가 젤 잘한다고 추천하셨는데 학교에서도 오케이 했고 일체의 비용은 없이 그래서 간다고 했습니다. 7-8월 한달이었고 그래서 저는 학교 어학연수 프로그램을 통해서 중국을 3번이나 방문했습니다. 3번째 방문되니 학원도 다니고 정말 중국어가 술술 나오더군요 ㅎㅎ  혹시 학생이시라면 이런 학교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해 보세요, 교환학생이라면 더 좋구요 제가 다니던 학교는 전문대라서 이런 교환학생 프로그램이 없었습니다.

 

다음편에서는 어학연수 지역 선택하는 방법과 제가 어학연수 갔던곳의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